[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경제 지표 호조 여부에 따라 금리인상을 조기에 단행할 수 있다고 언급한 가운데 달러화가 상승 흐름을 탔다.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했지만 달러화 상승을 차단하지 못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38% 내린 1.3567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이 0.14% 오른 101.68엔으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유로/엔이 0.25% 하락한 137.94엔으로, 엔화가 유로화에 대해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0.29% 뛴 80.40을 나타냈다.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옐런 의장은 실업률을 중심을 고용 지표가 주목할 만큼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지표가 호조를 이어갈 경우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은 경제 회복 추이가 완만하다고 판단하고,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 일정 기간 더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옐런 의장의 발언과 관련, 채권시장의 투자가들은 부양책을 당분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데 무게를 실은 반면 외환시장에서는 긴축 가능성에 시선을 집중했다.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외환 헤드는 “고용 시장의 회복이 지속될 여지가 높다”며 “연준의 긴축이 지연되기보다 투자자들의 예상에 비해 앞당겨질 여지가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6월 소매판매가 0.2% 증가해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4%에 못 미쳤다. 또 지난달 증가폭은 5개월래 최저치에 해당한다.
기업 재고는 증가 추이를 지속했다. 5월 기업 재고가 0.5% 늘어나면서 2분기 경제 성장률을 높이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 파운드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6월 소비자물가가 1.9% 상승해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6%를 훌쩍 넘은 데 따라 영란은행(BOE)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파운드화는 0.4% 상승, 달러화에 대해 장중 2008년 10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 유로화에 대해서도 2012년 9월6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