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코스피가 지난주 불거진 포르투갈 발 리스크 우려를 해소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2000선을 전후로 경계 매물이 출회돼 반등폭은 제한적이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5.14포인트, 0.26% 오른 1993.8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으로 출발 후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한 때 2000선 재진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장막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안착에는 실패했다.
외국인은 100억원 가량 팔아치웠고 기관도 64억원 어치를 내던졌다. 개인은 23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3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에서 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 43억원 순매수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금일 코스피는 반등에 성공했으나 전일 조정받았던 것에 비하면 반등 강도는 다소 제한적이었다"며 "포르투갈 발 리스크 확산 우려가 잦아들면서 반작용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문제는 펀더멘털로, 특히 어닝시즌에 따른 실적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며 이익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하향조정되고 있기에 박스권 탈피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와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지금처럼 완만한 상승 흐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으로 마감한 가운데 은행과 건설업이 각각 3.43%, 2.29% 올라 이날 상승장을 주도했다. 철강금속, 화학, 통신업, 운송장비, 의료정밀, 운수창고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NAVER가 2.14% 올랐고 KT&G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94%, 1.84% 상승했다. 반면 POSCO와 기아차가 1% 넘게 내렸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원은 "별 특징없는 소소한 장이었다"면서 "이번 주 증시는 무엇보다 LG화학을 시작으로 후반 실적을 보면서 반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은 현재 실적 때문에 국내 증시를 망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2포인트, 0.88% 오른 561.50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