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타(Beta)'를 내세워 대체투자 시장 강자 자리 지키기에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 베타 관련 상품은 물론 베타를 활용한 솔루션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차별화시키겠다는 의지에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초 기존 AI(대체투자)본부를 베타운용본부로 변경했다.
베타운용본부는 GIS(글로벌인베스트먼트솔루션)·퀀트운용·ETF(상장지수펀드)운용부문으로 27명의 조직원으로 구성됐다. 운용 효율화를 위해 CEO(최고경영자) 직속으로 독립, AI본부를 이끌던 서정두 상무가 총괄을 담당한다.

서정두 한국운용 베타운용본부장은 "베타를 일종의 솔루션 비즈니스로 볼 수 있다"며 "순수베타, 스마트베타 등 다양한 베타를 활용해 프로세스를 정립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본부장은 "베타를 활용한 자산배분·퀀트 관련 상품은 물론 솔루션, 플랫폼 등 비즈니스를 넓혀나가겠다"며 "국내 자산에서는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을 수 없고 해외로 투자처를 넓혀야 하기 때문에 베타 비즈니스는 계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운용은 이미 베타운용을 위한 인력과 조직을 보강, 대체투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GIS부문은 FoHF(펀드오브헤지펀드)에서 1조1000억원의 규모로 시장점유율 60%를 웃돌며 업계 1위에 올라있다.
국내 최초로 합성ETF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첫 해외레버리지ETF를 선보였다. 이르면 내달 중 일본 인버스ETF도 출시한다.
정찬형 한국운용 사장은 "저성장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면서 알파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며 "베타 비즈니스를 강화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