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7월 8일 오후 4시 20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오롱인더가 3분기 실적 우려에 휘말렸다. 연초 대비 30% 이상 오르며 화학주의 효자 노릇을 해왔지만 이번 재료를 쉽게 벗어나긴 힘들 것이라는 설명이 나온다. 하지만 실적 이슈는 이미 노출된 재료인만큼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팽팽하다.

◆3분기 영업이익, "QoQ 하락" VS. "YoY 선방"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오롱인더 주가는 전일(8일) 전거래일 대비 400원, 0.56% 내린 7만800원에 마감했다. 7일 3% 이상 급락한 데 이어 이틀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3분기 실적 우려가 주가를 짓누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황규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88억원으로 전분기 674억원보다 줄 것"이라며 "SS제품에 대한 할인판매시기로 패션부문에서 영업손익이 전분기 231억원에서 41억원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3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인만큼, 노출된 재료에 크게 흔들릴 필요는 없다는 목소리도 크다. 전분기보다는 부진하겠지만 전년 대비 3분기 실적은 호전돼, 오히려 선방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손영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오롱인더는 원래 3분기가 비수기 시즌"이라며 "소송 부담도 희석돼 오히려 지금 주가가 빠진 것이 그동안 올랐던 것에 대한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하는 셈"이라고 언급했다. 연초 5만원대에 머무르던 주가는 현재 7만원까지 치솟은 상태. 40% 가량 오른만큼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와 3분기 어닝이 우려가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패션 비수기로 영업이익이 5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1억원 줄 수 있지만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120억원 가량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는 소송 부담도 희석됐고 외국인들이 사들이는 것을 고려하면 단기적인 실적보다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및 그룹내 주력 회사 프리미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자였던 코오롱인더‥수급 우려는?
한편 코오롱인더는 KB운용과 트러스톤자산운용에 그동안 톡톡한 효자역할을 해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 기준 트러스톤자산운용에 따르면 트러스톤자산운용 및 특별관계자는 코오롱인더의 주식 197만5065주(7.87%)를 소유하고 있다. 이달 3일 기준 KB자산운용이 가지고 있는 코오롱인더의 소유주식은 376만0881주(14.98%)이었다.
두 운용사가 가지고 있는 코오롱인더의 지분 비중은 20% 남짓이다. 보유주식수가 전보다 줄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상태. 그동안 주가가 올라온만큼 기관들의 차익실현 욕구도 배제할 수 없는 리스크로 뽑히기도 한다.
한 애널리스트는 "어느 종목이나 그렇겠지만 기관들의 매물 출회에 따른 부담은 있는 상태"라며 "이 같은 리스크를 안고 갈 수 있을 만한 모멘텀이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등 산업자재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소송 부담도 완화되고 있어 전반적인 수급 상황은 나을 것"이라며 "기관들의 매물 출회 우려가 있겠지만 기업의 본질가치를 따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