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올해 상반기중 한국은행에서 폐기한 화폐를 새로 발행하는데 드는 비용이 2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규모'에 따르면 상반기중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1조3620억원(주화 10억원 포함)으로 전기대비 1827억원(+15.5%) 증가했다.

손상화폐 규모 중 금융기관에게서 환수한 손상화폐는 1조3603억원 규모이며, 총 손상화폐를 새 화폐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264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기은행권은 만원권 1조540억원(폐기은행권의 77.4%, 물량기준 39.3%), 5천원권 1350억원(9.9%, 10.1%), 천원권 1349억원(9.9%, 50.3%), 5만원권 371억원(2.7%, 0.3%) 등이다.
폐기주화는 100원화 5억2900만원(폐기주화의 55.6%, 물량기준 49.0%), 500원화 3억1400만원(33.0%, 5.8%), 50원화 7400만원(7.8%, 13.8%), 10원화 3400만원(3.6%, 31.4%) 등으로 집계됐다.
상반기중 일반인들이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한 손상화폐는 16억9100만원으로 전기대비 2억7000만원(+19.2%) 증가했다. 이 중 은행권은 8억2100만원이고 주화는 8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권종별로 5만원권 5억3900만원(65.7%), 만원권 2억6300만원(32.0%), 천원권 1100만원(1.4%), 5천원권 800만원(0.9%) 순이었다.
주요 손상사유는 화재로 인한 소손이 644건에 4억 2100만원, 습기 및 장판밑 눌림 등에 의한 부패가 1005건에 2억9800만원, 칼질 등에 의한 세편이 516건에 5300만원 등이었다.
손상주화의 경우 100원화 4억 3800만원(50.3%), 500원화 3억7100만원(42.6%), 50원화 4500만원(5.1%), 10원화 1700만원(1.9%)으로 집계됐다.
한은 발권국 정상덕 팀장은 "2007년에 주로 발행된 화폐들이기도 하고 유통규모에 비해 폐기 규모가 작은 편이다"라며 "아직 평균 유통수명(만원권 기준 100개월 추정)에 도달하지 않아 규모가 작지만, 향후 점차 폐기 규모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