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 부진 우려가 오래전부터 선반영돼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2.65포인트, 0.13% 상승한 2007.7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상승 반전,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실적 우려는 이미 반영돼 왔었다"며 "영업이익 7조2000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7조원 초반 대까지 얘기가 나왔던 터라 시장에 큰 충격은 없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26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8억원, 9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2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에서는 85억원 매도 우위다.
전기전자업종이 1.5% 가량 오르며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과 종이목재 그리고 기계업종도 소폭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 철강금속, 통신, 건설, 화학업종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등락이 엇갈린다. 상위 20위권에서 대장주 삼성전자가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1.86% 상승하고 있다. LG전자와 KT&G, 삼성물산도 1% 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는 4.20% 급등세다. 한국전력과 SK텔레콤, LG화학 등이 1% 넘게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약세를 띠고 있다.
조 연구위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하방을 지지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삼성전자는 이미 알려졌고, 그 외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52포인트, 0.09% 오른 553.67을 나타내며 9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