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비전통적인 수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리의 중장기적 평가가 변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드라기 총재는 내년부터 ECB 통화정책회의 간격을 현재의 4주에서 6주로 바꿀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직까지 회의 결과와 관련한 성명 발표 형식 등은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역시 기준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잠재적인 금융 안정 리스크의 존재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상태"라며 "우리는 거시적이고 신중한 수단을 통해 이러한 위험을 방어해야 하므로 금리 인상에 대해 사람들이 동의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ECB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15% 수준으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시중은행의 하루짜리 ECB 예치 금리도 현행의 마이너스 0.1%로 동결했으며 초단기 대출 금리 역시 0.4%로 유지했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17개월 연속 ECB의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치 상한(2.0%)을 밑돌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