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일 오후 국채선물시장이 큰 폭의 강세를 시현 중이다.
전날 공개된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 시장에 우호적으로 해석되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욱 불이 붙었다.
이에 그동안 포지션이 비워뒀던 참가자들이 대거 매수에 나서고 있다. 숏커버 물량이 가세해 금리 낙폭이 확대됐다. 10년 선물 가격은 시초가 대비 70틱 가까이 급등 중이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원/달러 환율 영향도 있었으나 의사록 영향이 크다"며 "의사록 내용이 딱히 새로울 것은 없었으나 6월 지표들도 나오기 전인 한달 전 이미 금통위원들이 비둘기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우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나 만장일치 여부가 달려있고, 만장일치하더라도 비둘기적일 수 밖에 없다"며 "다음 달에 인하 시그널을 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저가매수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금리 상승에도 조정이 안되니 급하게 숏커버가 나오는 모습"이라며 "향후 조정이 이뤄진다해도 기간조정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초반에 은행이 3년 선물을 매수하기 시작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렸고, 국내기관이 계속 채권을 매수하면서 강세가 점점 지속된 것 같다"며 "점심 이후 가격이 과하게 강해졌다는 인식에 이익실현 물량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 유동성도 너무 많고 인하 가능성을 생각보다 많이들 보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오후 1시 56분 현재 3년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2틱 오른 106.69,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68틱 상승한 116.19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7.4bp(1bp=0.01%p) 내린 2.590%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4-1호는 전날대비 7.3bp 하락한 2.793%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14-2호는 전날보다 7.3bp 내린 3.095%에 거래되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