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카고 PMI지수, 전월비 하락 '예상 하회'
美 잠정주택판매, 4년여래 최대폭 증가 '기대'
피치 "글로벌 경제 점진적 회복, 다만…"
Fed 윌리암스 "경제 치유될 때까지 부양책 유지돼야"
고프로, 지난주 이어 강세 흐름 이어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경제 지표 혼조로 방향성을 잡는 데 실패하며 혼조세를 연출했다. 다만 S&P500지수는 1998년 이래 처음으로 6개 분기 연속 상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또 주요 지수들은 월간, 분기, 상반기 기준 모두 랠리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30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5%, 26.01포인트 내린 1만6825.83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04%, 0.80포인트 하락한 1960.16포인트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23%, 10.25포인트 오른 4408.18에 장을 마쳤다.
월간 기준으로 다우지수가 0.6% 오르는가 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9%, 3.9%의 랠리를 보였다. 또 2분기동안 다우지수는 2.2%, S&P500지수 4.7%, 나스닥지수 5%의 플러스 성과를 보이며 우상향 흐름이 유지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다우지수 1.7%, S&P500지수 6.1%, 나스닥지수 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장은 이라크 사태에 대한 경계심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뚜렷한 방향을 설정하는 데 실패했다.
먼저 미국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수준을 보였으나 확장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2.6을 기록해 전월의 65.5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64.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다만 3개월 연속 60선을 상회하면서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강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또 지난 5월 잠정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6.1% 상승, 4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주택 시장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샀다.
이 같은 판매 증가는 낮은 수준의 모기지 금리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재고 증가 및 고용 시장의 개선 등이 뒷받침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러셀 프라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의 이례적인 혹한에서부터 반등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 명확하다"고 진단했다.
반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글로벌 경제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악화될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진단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피치는 올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제시하며 2015년과 2016년 성장 전망치는 각각 3.1%, 2.4%로 예상했다.
주요 선진국의 경제가 올해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를 주도하는 반면 신흥국 경제에서는 성장 둔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는 진단인 것이다.
피치는 "가격 소득과 순자산, 고용이 증가하면서 민간 소비도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 경제가 예상 밖의 위축세와 하향 수정된 1분기 GDP 이후 다시 회복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암스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완화정책이 영원할 수는 없다면서도 미국 경제가 치유되는 동안 경기 부양책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6.3% 수준인 실업률이 완전 고용 수준인 5.25% 대비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임을 지적하며 조기 금리 인상 등의 부적절함을 주장했다.
종목별로는 카메라 전문 제조업체인 고프로는 지난주 상장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유지하며 이날도 10% 가량 급등에 성공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자사 승용차의 시동 스위치 결함으로 인한 피해보상 요구를 오는 8월부터 접수하겠다며 조건에 맞는 경우 보상액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히며 1% 가량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