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동반성장의 취지를 살리면서도 소비의욕을 위축시키는 정책과 사회분위기는 정부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문병준 경희대 교수)
"관광객 1000만명 시대, 정부는 '쇼핑데이' 지정을 비롯한 적극적인 관광 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구철모 세종대 교수)
"고가의 제품을 사는데 왜 소비자의 인증이 필요한 것인가. 이는 시장의 흐름과 역행하는 것이다"(이동일 세종대 교수)
소비활성화를 위해 유통학회 관련 전문가 및 학계 전문가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
19일 한국유통학회가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2014 소비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모인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정부의 적극적인 소비활성화 의지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문병준 경희대 교수는 "2000년대 이후 진행된 경제 전반의 소득증가세 둔화와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자산 마이너스 효과, 고령화 및 청년소득 감소 등 우리는 커다란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상황은 세계적인 추세지만 정부가 나서서 소비위축과 관련된 규제와 정책은 면밀하게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적인 개선책으로 대형마트 휴무에 관해 정책적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문 교수는 "구멍가게나 전통시장이 전국에 걸쳐서 있는 것이 아니고 또한 대형마트 휴무에 따른 소비자들의 피해와 유통업체들의 어려움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지자체 등 관련 기관들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구철모 경희대 교수는 "서울시와 문화관광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 부처가 서로 협력해 쇼핑데이 지정, 관련 상품 개발, 관광큐레이터 도입을 통한 고용 증대와 관광객 재방문 유도 등 다양한 관광 소비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동대문이나 DMZ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지역을 복합 쇼핑문화파크로 묶는 방안도 정부가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연사로 나선 이동일 교수도 모바일와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을 위해서 관련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인인증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30만원 이상 결제에도 인증을 해야 한다는 것은 시장의 흐름과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규제들이 모여 인터넷 쇼핑몰의 저가 이미지가 만들어 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몰은 중소 유통 업체들의 선순환을 만들어주는 내수의 고리"라며 "시장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이 시장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규제 철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