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18일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했다. 이날 예정된(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경계감에 일부 시장참여자들이 롱플레이(달러 상승 베팅)를 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달러 가치를 높인 것이다. 다만 상단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와 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역외환율(NDF)을 반영해 1.60원 오른 1023.50원에 개장했다. 지난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 환율은 1025.55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날 환율은 고가 1023.70원, 저가 1022.30원을 나타내며 1원 정도에서 움직이는 얇은 장이 펼쳐졌다. 특별한 변동없이 수급따라 1023원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막판 출회된 네고물량에 1원가량 레벨을 낮추며 전날보다 0.50원 오른 1022.40원에 장을 마쳤다.
시장참여자들은 FOMC에 주목하며 나온 롱 플레이와 역외 매수세 등 전반적으로 상승압력이 우세했다고 말했다.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전날 역외시장에서 1025원까지 올라서 사실 (현물시장에서도) 오늘 더 오를 줄 알았다"며 "서울외환시장 전반적으로 롱심리가 있었고 역외에서 매수세도 따라붙어 상승 압력이 우위였다"고 말했다.
다만 "생각보다 네고물량이 많았다"며 "1022원 저점이 지지되며 1023원을 중심으로 움직인 변동성 없는 장이었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는 "이날 거래량이 많지 않았으나 장 막판 오늘 있을 FOMC를 의식하며 수출업체들이 고점인식 네고를 쏟아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오늘밤 FOMC에서 어떤 발언이 나올 지가 관건이다"며 "하지만 옐런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두고 시장 내 해석이 다를 수 있어 방향성이 어떻게 갈지는 아직 점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