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HMC투자증권은 최근 이라크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이 한국전력의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17일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라크 내전이 중동의 극단적인 상황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원유시장 수급 교란 요인이 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결국 요금 정책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면 연료비 상승은 요금으로 전가될 수 있어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유가 1% 변동에 따른 최악의 시나리오 가정 시 한국전력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연간 201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은 이보다 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12년대 후반 이후 유연탄 가격과 국제유가 간의 상관관계가 크게 낮아졌고, 환율 1% 하락 시 비용이 2350억원 감소하므로 비용부담을 일부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에너지 시장에서 미국 영향력이 증가함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영향력도 감소할 전망"이라며 "사우디의 증산 여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유가가 구조적으로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라크 사태를 주시할 필요가 있겠지만 사태 안정화 실마리 보일 경우 주가는 빠르게 회복 할 수 있을 것"으로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