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영란은행(BOE)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라 파운드가 강하게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소폭 하락했고, 이라크 사태에 따른 투자심리 냉각에도 안전자산인 엔화도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파운드/달러가 0.25% 상승한 1.6971달러로,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상승했다. 유로/파운드 역시 0.33% 떨어졌다.
유로/달러는 0.08% 소폭 내린 1.3541달러에 거래됐고, 유로/엔은 0.20% 상승한 138.10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0.29% 오른 101.99엔으로, 엔화가 유로화와 달러화에 대해 동반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0.03% 소폭 상승한 80.61을 나타냈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영국 실물경기 회복이 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의 예상보다 가까운 시일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의 매파 발언이 파운드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BNP 파리바의 마이클 나이드 외환 전략가는 “카니 총재의 발언이 조용하던 외환시장을 흔들어놓았다”며 “파운드화의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소매판매 지표에 이어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 역시 부진했다. 미시건대/톰슨 로이터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가 81.2를 기록해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5월 생산자물가 역시 시장 전문가이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0.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머징마켓 통화 가운데는 랜드화가 하락했다. 남아공 랜드화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한편 등급전망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내림세를 나타냈다.
S&P는 남아공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높여 잡고,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하위권인 BBB-로 내렸다.
이날 랜드화는 장 초반 달러화에 대해 1.3% 폭락했으나 낙폭을 0.1% 선으로 좁혔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