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5월 수출입물가지수가 환율 하락 영향으로 석달째 동반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6년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2014년 5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6% 하락한 86.80,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1.7% 내린 95.49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수출물가와 수입물가는 각각 8.1%, 6.8% 떨어졌다.

5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024.99원으로 전월대비(1044.55) 1.9% 하락했다. 수출물가 하락은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됨을 의미하며, 수입물가 하락은 국내 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한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1% , 공산품은 석유·화학제품, 수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1.6%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2% , 전년동월대비 0.7% 내렸다.
수입물가는 유가가 소폭 상승했으나 환율의 가파른 하락 등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유지했다. 월평균 기준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105.62달러로 전월(104.63)대비 0.9% 올랐다.
원재료가 전월대비 1.6%, 중간재는 전기·전자기기 및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8% 하락했다. 또 자본재는 전월대비 1.8%, 소비재는 1.3% 각각 내렸다.
다만 환율 요인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만에 동반 상승이다. 수출물가는 0.2%, 수입물가는 0.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계약통화기준으로 보면 전월대비 큰 변화는 없었다"며 "수출입물가 하락에는 환율 요인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이달 수출부분에서 LCD, 플래시 메모리 등에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