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증시가 방향성 없는 등락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회의를 하루 앞둔 데다 서비스 지표가 잠정치보다 하향 조정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관망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4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가 17.67포인트(0.26%) 하락한 6818.63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6.93포인트(0.07%) 완만하게 오른 9926.67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69포인트(0.06%) 소폭 하락한 4501.00을 기록했고, 스톡스600 지수가 0.08포인트(0.02%) 오른 343.56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ECB가 금리인하 및 초과 지준금에 대한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실제 부양책의 내용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번지고 있다.
시장의 시선이 온통 ECB의 회의에 집중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부양책이 미흡할 경우 일정 기간 금융시장에 충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번 회의에서 ECB가 양적완화(QE)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인플레이션이 더욱 후퇴할 경우 이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부진했다. 5월 유로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53.2를 기록해 잠정치인 53.5에서 하락했다.
특히 유로존의 중심국인 독일과 프랑스 경제의 탈동조화가 이번 지표에서 더욱 뚜렷하게 확인됐다.
종목별로는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이 20억유로 규모의 신주 발행 계획을 발표한 데 따라 1.5% 떨어졌다.
영국 통신 업체 보다폰은 감독 당국이 일부 수수료를 인하한다는 방침을 밝힌 데 따라 1.2% 떨어졌다.
반면 은행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크레디트 스위스가 골드만 삭스의 매수 추천에 2% 이상 뛰었다.
골드만 삭스는 크레디트 스위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라고, 확정 매수 리스트에 편입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골드만 삭스가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높이면서 1% 이내로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