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경제 지표 호조에 국채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 역시 안전자산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렸다.
유로존 국채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의 5일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하는 움직임을 연출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7bp 뛴 2.5282%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도 5bp 오른 3.3683%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2bp 올랐고, 5년물 수익률은 6bp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0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5.5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와 함께 4월 건설지출이 0.2% 증가한 연율 기준 9535억달러를 기록,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앞서 중국 정부가 발표한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0.8을 기록해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50.6과 전월 수치인 50.4를 일제히 웃돌았다.
유로존의 PMI 지수 최종치는 52.2로 집계돼 예상치인 52.5에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이는 ECB의 부양책 시행의 정당성을 높여 준다는 의견이 번지면서 오히려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독일 국채가 완만하게 하락한 가운데 주변국 국채는 보합권 거래를 보이는 데 그쳤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bp 상승한 1.38%를 나타냈고,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은 1bp 내린 2.84%에 거래됐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2.97%로 보합을 나타냈다.
모간 스탠리 스미스 바니의 케빈 플래니건 전략가는 “경제 지표가 호조를 이루는 만큼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2.45% 선에서 유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유로존 국채시장 움직임과 관련, ING 그룹의 알레산드로 지안산티 전략가는 “경제 지표가 ECB의 부양책에 대한 정당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캐리 트레이드가 늘어나면서 주변국 국채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