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동훈 기자]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인 700억달러(한화 약 71조6000억원) 달성에 파란 불이 켜졌다.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가 늘고 있어서다.
2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말 기준 해외건설 누적 수주금액은 316억달러(한화 약 32조3000억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인 234억달러(23조9000억원)에 비해 35% 증가한 것이다. 역대 5월말 기준으로 지난 2010년을 제외하면 사상 최고 실적이다. 2010년에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사업(186억달러;19조300억원)을 수주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지난해 같은 기간(63억달러;6조4000억원)보다 289%나 증가한 246억달러(25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전체 수주액의 78%다. 아시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101억달러;10조3000억원)보다 51% 감소한 49억달러(5조원)를 기록했다. 중남미는 12억달러(1조2000억원)다.
공종별로는 대형 정유공장 및 발전소 공사와 같은 플랜트 건설이 267억달러(27조3000억원)로 전체의 84%를 차지했다. 토목은 27억달러(2조7000억원)로 8.4%, 건축이 15억달러(1조5000억원)로 4.7%를 기록했다.
플랜트 수주가 호조를 띠는 것은 국내 업체들이 설계, 조달, 시공(EPC)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성과는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경쟁력 향상과 국내 업체간 합작에 따른 시너지 효과, 정부의 수주지원단 파견 등이 결실을 맺은데 있는 것으로 협회는 분석했다.
실제 국내 업체들은 올 초 쿠웨이트 클린 퓨얼 3개 패키지(71억5000만달러;7조3000억원)에서 GS건설+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현대중공업이 합작 수주했다. 이어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건설사업(60억4000만달러;6조1000억원)는 현대건설+GS건설+SK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수주했다.
알제리 화력발전소 패키지(33억5000만달러;3조4000억원)도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대림산업, 삼성물산 등이 합작 수주에 성공했다.
해외건설협회는 5월말까지 계약실적과 향후 계약 예정, 입찰공사 계약액 등을 감안할 때 올해 해외수주는 7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