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경제 지표 호조에도 미국 국채시장이 상승했다. 발행 결과가 호조를 이룬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말 EU 의회 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유로존 국채시장 역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bp 하락한 2.5142%를 기록했고, 30년물 수익률이 4bp 가까이 내린 3.3608%에 거래됐다.
2년물 수익률과 5년물 수익률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이날 310억달러 규모로 시행된 2년물 국채 발행에 연중 최고 수요가 몰렸다. 이날 응찰률은 3.52배로, 과거 10회 평균치인 3.35배를 웃돌았다.
발행 금리는 0.392%로 시장 전문가의 평균 예상치인 0.390%와 부합했다.
미국 재무부는 28일 5년물 국채를 350억달러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며, 이어 29일과 30일 각각 290억달러의 7년물과 13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를 발행한다.
이날 발행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지표 개선에도 국채시장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4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에 비해 0.8% 증가했다. 이는 0.5% 줄어들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3월 증가폭 역시 2.5%에서 3.6%로 상향 조정됐다.
주택 지표도 만족스러웠다. S&P/케이스 쉴러에 따르면 3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월에 비해 0.9% 상승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0.8%와 전문가 예상치인 0.7%를 웃도는 것이다.
소비자 경기신뢰도 호조를 이뤘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83.0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81.7에서 개선된 동시에 시장 전문가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치다.
이탈리아의 제로 쿠폰 국채 발행 역시 호조를 이뤘다. 이탈리아는 총 40억유로(55억달러) 규모의 2년 만기 국채를 발행, 목표액의 최대치에 해당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RBS의 알버토 갈로 신용 리서치 헤드는 “이날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3bp 하락한 3.00%에 거래됐고, 스페인 10년물은 4bp 내린 2.88%을 나타냈다. 독일 10년물 역시 2bp 떨어진 1.39%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