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2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이날 환율은 한산한 거래로 무거운 흐름이 이어지다 막판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에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전날보다 0.40원 오른 1024.6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 내린 1024.50원으로 출발했다. 방향성을 찾지못하고 0.70원 이내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장 초반 거래가 활발하지 못해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으나 9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를 기록하며 환율 하락 압력은 지속됐다. 하지만 장 막판 환율이 이날 저가인 1023.20원까지 내려앉자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급격한 매수가 있었고, 이날 고가인 1025.50원을 찍고 내려와 1024.60원에 장을 마쳤다.
시장참여자들은 무거운 흐름으로 움직이다 장 막판 나온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환율이 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거래량이 적어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장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현물 거래량은 49억 달러에 그쳤다.
A은행의 딜러는 "시장에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너무 적었다"며 "막판 스무딩 오퍼레이션이 없었으면 최저 거래량을 경신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시장 자체가 얇은 영향으로 특별한 상승·하락 요인 없이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이었다"고 덧붙였다.
B은행의 딜러는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달러 매도)을 바로 내보내지 않고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었다"며 "적정 레벨을 기다리는 분위기라 다음주나 돼야 네고 물량이 쏟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국의 개입 강도도 약해졌고 높은 레벨에서 (달러)를 팔려고 하지 않는 업체들의 움직임으로 쌓인 네고가 있을 것"이라며 "다음 주는 월말이라 이번주 나오지 못했던 물량들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하락쪽으로 방향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