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명인 김성수 감독 "니시지마 히데토시 한국사람같이 생겼다"
[뉴스핌=김세혁 기자] "원래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팬이었다."
한일 합작 스릴러 '무명인'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일본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를 기용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성수 감독은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무명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작품 안팎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시사회 후 니시지마 히데토시와 무대에 오른 김성수 감독은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리본을 가슴에 달아 눈길을 끌었다.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전개되는 '무명인'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을 둘러싼 음모에 휘말린 천재 화학자의 이야기다.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기억을 모두 잃은 화학자를, 김효진이 그를 돕는 한국 기자 강지원을 각각 열연했다.
김성수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무명인'이 한일 합작으로 결정되면서 첫 순위에 꼽았던 배우가 니시지마 히데토시"라며 "무작정 섭외해야겠다는 생각에 편지를 썼다. 천재 화학자가 한국인이라는 설정이었기에 한국남자 같은 외모를 가진 니시지마가 적역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성수 감독은 대사의 80%가량을 일본어로 소화한 김효진에 대해서는 "기적 같은 배우"라고 극찬했다. 그는 "캐스팅이 확정되고 나서 김효진씨가 일본어를 공부할 시간은 단 2주였다"며 "어떻게든 시간을 내 공부했다고 들었다. 내심 불안했는데 카메라를 들여다보며 기적이 벌어지고 있음을 느꼈다. 대단한 열정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일 양국을 오가며 벌어지는 한 남자의 조각난 기억 찾기 '무명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