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2일 채권시장이 지난주 강세에 대한 조정 흐름 가운데 외국인의 차익실현성 10년선물 매도로 하락(금리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말 미국채 약세에 연동해 출발한 시장은 국내시장의 레벨부담을 반영해 장초반부터 지난주 강세에 대한 되돌림이 시도됐다. 국고채 5년물 입찰 이후 PD(국고채전문딜러)사의 헤지성 매도물량(위험분산을 위한 매도 물량)이 나와 시장이 장중 저점을 경신하기도 했으나 이내 안정됐다.
지난주까지 대량으로 10년선물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매수 포지션을 소폭 줄였다. 다만 외인의 10년선물 매도를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대응으로 큰 폭의 약세는 제한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예상 수준의 조정이 이뤄졌고 입찰도 무난하게 소화돼 시장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급한 강세로 인해 이번 주는 비교적 쉬어가는 장세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1.3bp(1bp=0.01%p) 오른 2.849%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3bp 상승한 3.114%, 10년물은 1.5bp 오른 3.44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0bp 오른 3.639%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1bp 하락한 3.730%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4bp 오른 2.658%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8bp 상승한 2.782%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3틱 하락한 105.95로 마감했다. 105.92~105.97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32계약, 보험이 457계약, 투신이 557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507계약, 증권·선물이 1431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14틱 내린 113.28로 마감했다. 113.19~113.38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013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949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입찰이 끝나는 과정에서도 시장이 생각보다 별로 약하지 않았다"며 "적극적인 매도도 나오지 않았고, 외국인의 10년 선물 매도를 은행들이 잘 받쳐주면서 견디는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시장의 뚜렷한 움직임은 없었다"며 "코스피도 상승하면서 약세를 보일만한 장이긴 했으나 입찰도 무난하게 소화했고 예상 수준의 조정이 이어지며 시장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그래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 오늘 입찰에서 기재부의 발행물량 조정은 PD사의 운영을 더욱 힘들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선물 저평도 줄어드는 가운데 레벨부담으로 강세를 소폭 되돌리는 수준이었다"며 "주후반 대기중인 지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여 전반적으로 지난주 대비 쉬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