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실장 - 그러면 지금부터 2014년 5월 통화정책방향에 대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님의 기자간담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총 재 -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세계경제를 보면 미국에서는 완만하지만 경기회복세가 지속됐고 유로지역에서는 경기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신흥시장국에서는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 그리고 선진국의 경제지표가 좀 개선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그에 따라서 금리는 하락하였고 주가는 소폭 상승하는 그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세계경제는 앞으로도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저희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들이 유의할 대목이 있다면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가능성, 그리고 그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여건 변화, 그 다음에 동유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그에 따라서 세계경제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습니다.
국내경제를 보면 경기는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연초 미국 한파 등으로 주춤했던 수출이 3월부터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4월에는 전년동월대비는 9% 증가해서 금액으로 보면 월 수출액이 500억달러를 넘는 호조를 나타내었습니다.
내수의 경우도 기조적 흐름으로 보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렇지만 세월호 사고로 인해서 일부 소비 및 서비스업 관련지표가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그 영향을 저희들이 잘 짚어봐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GDP갭은 현재 마이너스 상태가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마는 그 폭은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저희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가상황 말씀드리겠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공업제품가격과 개인서비스요금의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4월중에는 1.5%로 높아졌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도 4월에는 2.3%로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어떻겠는가 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의 안정이 예상돼서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낮은 수준을 나타내겠지만 점차 높아져서 하반기에 가면 2% 중후반으로 올라갈 것으로 저희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금융시장 상황을 보면 주가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에 힘입어서 상승하다가 최근 들어서 동유럽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확대되면서 그 영향으로 상당폭 하락한 그런 상태입니다. 환율은 여러분들 잘 아시다시피 경상수지 흑자 지속과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큰 폭 하락했고 장기시장금리는 좁은 범위 내에서 변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금통위는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앞으로의 통화정책방향은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 앞으로의 통화정책방향은 의결문에 저희들이 축약해서 나타냈습니다.
의결문에도 나와 있듯이 저희들이 앞으로 통화정책은 경기와 물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운용해 나가겠다, 다만 그 과정에서 국내외 리스크 요인, 특히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그 다음에 세월호 사고 이후의 내수 움직임 등을 면밀히 점검해 가면서 운용해 나가기로 저희들이 그렇게 의견을 모았습니다.
오늘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금통위의 결정은 만장일치였습니다. 이상으로 설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