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아스타나=우수연 기자] 서진원(사진) 신한은행장이 해외지역 전 점포의 흑자 행진에 힘입어 공격적인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서 은행장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 47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앞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신한은행의 전 15개국에 68개의 점포에서 2년 연속 흑자를 내고 있다"며 "베트남 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에 신한 벨트를 구성해야겠다는 전략아래 성공적으로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법인을 기반으로 폴란드 지역 사무소를 올해 안에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사무소 개소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폴란드 지역에 진출한 우리나라 시중은행은 신한은행이 처음이다.
그는 "북유럽에 영업을 활성화하고 있는데, 지난 4월말 폴란드 정부에서 신속하게 허가를 내줬다"며 "프랑크푸르트 현지법인의 폴란드 사무소를 빠르면 올해 2분기 중, 적어도 3분기 중에는 개소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폴란드 지역에 점포를 내고 리테일 영업 활동을 펼칠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사무소를 내고 실제적인 영업도 하지만, 지점을 내는 것은 좀 더 연구를 해봐야한다"며 "프랑크 현지법인 영업확대 필요성이 있다면 다시 또 생각을 해봐야겠다"며 "아직까지 그 단계까지는 고민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서 행장은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의 인수합병 관련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외자에 대한 규제가 있어 인가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현지 당국에서는 은행 수를 줄여야 하니까 우리(신한은행)한테는 하나쯤은 더 인수할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인가만 해준다면 하나 정도는 더 인수할 용의도 있다"며 "개인적으로 올해에는 (인도네시아) 인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서 행장은 우리나라 시중은행들이 해외진출에 대한 필요성과 책임감으로 해외 사업 성공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금융시장에 어려움이 많아서 이제는 (먹거리를) 해외에서 찾아야 한다"며 "해외진출은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실패 시 리스크를 고려할 때 엄청난 결단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