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0원 내린 103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전 연저점이었던 1030.60원(4월 29일)이 깨졌다.
시장참여자들은 다음주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를 앞두고 수출업체들이 이월 네고물량(달러 매도)을 처리하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당초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자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며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내린 1031.00원에 출발했다. 환율은 장 초반 다음주 화요일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를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에 1031원~1032원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글로벌 달러화 약세 기조에 신흥국 통화 및 원화가 강세를 보였고, 장 막판 기다리고 있던 네고 물량이 쏟아지며 1030.30원에 장을 마쳤다.
종전 연저점이었던 1030.60원보다 0.30원 하락한 것. 이날 고가는 1032.60원, 저가는 1030.20원을 나타냈다.
A은행의 한 딜러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도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달러 강세 기대감이 약화된 분위기"라며 "연휴를 앞두고 적극적인 거래가 없는 상황에 관망세가 이어지다가 오후 막판에 네고 물량이 나오며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B은행의 딜러는 다음주 환율에 대해 "전반적인 하락추세는 이어지겠지만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며 "다음주도 좁은 범위에서 무거운 흐름으로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로 1030원 하향 돌파가 이뤄지긴 어려울 것 같고 1030원~1036원에서 레인지가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