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연상연하 로맨스가 브라운관을 꽉 채우고 있다. 20세 차이 격정멜로 JTBC 월화드라마 ‘밀회’ 누님들의 환상 로맨스 tvN ‘막돼먹은 영애씨’ 순수한 첫사랑의 재회 SBS ‘엔젤아이즈’ 등 연상녀를 향한 연하남들의 구애가 여성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사수하게 한다.
지난 14일 첫 방송한 tvN ‘마녀의 연애’는 특종기자 반지연(엄정화)과 ‘알바 청년’ 윤동하(박서준)의 연상연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이정효 감독이 방송 전 “웃음으로 무장하겠다”고 밝혔듯 ‘마녀의 연애’는 상큼 발랄한 로맨스라는 평과 함께 방송이 끝나는 순간부터 다음날까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안착했다.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2주 연속 불방이었음에도 29일 방송한 ‘마녀의 연애’ 3회는 꾸준히 상승세를 탔다. 특히 우연한 만남이 반복됐던 반지연과 윤동하의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이어짐으로써 이들의 관계가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시는 안 볼 것 같았던 윤동하는 반지연의 어시스턴트가 됐다. 지난 국민 배우 김정도(전노민)의 스캔들 특종 보도 이후 ‘트러블 메이커’의 직원들은 반지연을 골탕먹이기 위해 ‘알바의 달인’의 한 남성을 고용해 반지연을 유혹해달라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윤동하의 대처로 반지연은 공개적인 창피는 면하게 됐고 ‘알바의 달인’의 미션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에 트러블메이커 직원들은 ‘알바의 달인’과 관련해 비난 기사를 냈고 이들의 영업에 피해를 줬다.
‘알바의 달인’ 소속이었지만 반지연을 위기에서 구한 윤동하는 실직자가 됐다. 그는 ‘트러블 메이커’에 정정 보도 요구와 함께 경제적 손실을 주장했고 ‘트러블 메이커’ 발행인 권현섭(주진모)은 윤동하를 반지연의 어시스턴트로 뒀다. 이렇게 시작된 둘의 인연은 앞으로 두 사람의 호전된 관계를 예고했다.

14세 연상 반지연이 연하남을 꾀는 매력은 무엇일까. 일에서 만큼은 빈틈없고 냉철한 반지연은 알고 보면 허당에 마음까지 여린 인물이다. 시집 못 가는 딸에 속상해 하는 엄마를 위해 하는 수 없이 점집에 따라가 주기도 하고, 과거 결혼을 약속한 한 남자에 버린 받았지만 마음 속에는 늘 그만 생각하는 천상 여자다.
이날 반지연은 김정도의 배후의 인물이 보내온 죽은 새에 아무렇지 않은 듯 현장 증거 사진을 찍으라했지만 집에 와서는 바람 소리에도 겁을 냈다. 다음날 집에 붉은 글씨로 ‘마지막 경고’라고 적힌 것에 공포에 떨었고 윤동하의 신경을 늘 쓰이게 하며 남자의 보호 본능을 자극한다.
이뿐만 아니라 반지연은 음주 가무에 능할 뿐만 아니라 밤새도록 놀 수 있는 체력을 갖췄다. 의문의 남자로부터 죽은 새를 받은 후 반지연이 걱정된 윤동하가 그의 집을 찾았다. 두 사람은 밤이 새도록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퀴즈를 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변진섭 등 1980년 대중문화를 모른 윤동하와 이에 능한 반지연은 서로에게 세대 차이를 느끼지만 이문세의 ‘붉은 노을’과 빅뱅의 ‘붉은 노을’에서는 대동단결을 보이며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의미를 남겼다.
극의 말미 괴한의 습격으로부터 다친 반지연에 윤동하의 심정은 어떻게 비쳐질지 주목할 만하다. 또한 앞으로 일을 함께하게 된 윤동하와 반지연. 이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이 빛날 가운데 3회에서 반지연의 옛 남자 노시훈(한재석)과 이후 윤동하를 마음에 품게 될 ‘트러블 메이커’의 인턴이자 반지연의 후배 정은채(정연주)가 투입됨에 따라 이들의 엮이고 엮인 관계가 극의 흥미를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