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한미약품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수준으로 사실상 '제자리걸음' 했다.
한미약품은 28일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0.1% 감소한 179억46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8.1% 증가한 1841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1.4% 성장한 166억원을 거뒀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매출은 신장한 데 비해 1분기 연구개발(R&D) 투자액 비율이 다소 늘어나면서 영업익이 작년 수준에 그쳤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의 올 1분기 R&D투자액은 매출액의 15.8% 규모인 290억5100만원이었다. 작년 같은기간에는 227억3300만원(매출액의 13.3%)을 R&D에 투자했다.
한미약품은 올 들어 글로벌 임상단계가 올라간데다 임상국가수가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당뇨치료 바이오신약인 LAPS-Exendin4에 대한 다국가 후기2상 임상시험에 돌입했고 임상 지역도 미국과 유럽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1분기 매출면에서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아모잘탄(고혈압),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 팔팔(발기부전), 뉴바스트(고지혈) 등 주력 처방의약품이 꾸준한 매출을 올렸으며 신제품인 낙소졸(진통소염),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 등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 기간 중국 현지법인인 북경한미약품은 작년대비 10.8% 성장한 2억6723만 위안(468억원)을, 영업익은 9.1% 증가한 5728만 위안(한화 약 100억원)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뤘다. 주력제품인 마미아이(정장제), 이탄징(진해거담제), 메창안(정장제)을 비롯해 신제품인 리똥(변비약)의 선전이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그러나 한미약품의 1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증권업계 한 연구원은 "북경한미가 실적 둔화로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중국 정부가 리베이트 단속 등을 제제하고 있어 영업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