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국고채전문딜러(PD)들은 28일 오전 실시되는 8500억원 규모의 국고채 20년물의 입찰이 3.745% 부근에서 낙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시 40분부터 20분간 국고채 20년물 85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PD들은 현재 금리대가 크게 매력적이지 못한 구간에 있기 때문에, 장투기관의 4월 월말 자금 집행 여력에 따라 실수요 수량이 정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PD사들이 소화하는 물량은 있겠지만, 지난 10년물 입찰이 다소 부진했던 점을 미뤄볼대 적극적인 입찰은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이다.
증권사의 한 PD는 "이번 입찰은 여느때와 다르지 않지만 연휴나 지준일, 다음주 3년과 30년물 입찰 같은 나름 큰 이벤트들이 있어서 평소보다는 다소 입찰이 부담스럽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보험이나 연금은 짧은 통안채나 2년물 등을 사고 있는 것으로 봐서 그다지 적극적인 응찰을 기대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PD도 "보험사들이 최근 자금이 풍부해서 일정부분 들어오는건 예상할 수 있지만, 금리대가 낮아서 적극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에는 보험사들이 국채 만기가 워낙 많아서 옵션을 다 써도 국채가 순상환이었고, 분기말이라 특정 외국계 보험사가 많이 샀던 분위기가 있었다"며 "4월은 그때랑 상황이 다르고 지난번 10년 입찰에서도 조금 당황해서 조심스럽게 보고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PD는 "현재 금리적인 메리트나 저가매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월말이다보니 자금 집행 여부에 따라 분위기가 결정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장투기관들이 크레딧이나 다른 대체물로 장기물을 담았다고 하면, 20년물도 약하게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디사들이 물량의 50% 정도를 소화해준다고 하면 나머지 4000억원 정도가 실수요 기관들이 가져가기에 크게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라며 "지난 10년물 입찰때는 삼성SDS 화재 사고로 시스템이 불안정해서 그쪽 기관들 수요가 활발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입찰에 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실시된 국고채 20년물 85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은 낙찰금리 3.760%, 응찰률 410.5%로 마무리됐다.
한편, 오전 10시 46분 현재 국고채 20년물 13-8호는 지난 종가보다 1.7bp 상승한 3.747%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