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애도하는 분위기 속에 대구경북자유구역청 공무원들이 정부 방침을 어기고 집단 해외 연수에 나서 눈총을 받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24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부장과 과장, 팀장 등 15명이 지난 22일 4박5일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 상반기 해외선전지 연수에 나섰으며, 이번 연수에 사용된 예산은 2천97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싱가포르에 체류 중이었으나,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귀국할 것을 통보받고 25일 입국할 예정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의 해외 연수 공무원은 비난을 면키는 어려워 보인다. 적은 인원 중 해외 연수로 인한 공석이 발생해 민원 처리에 지장을 준 것은 물론, 앞서 대통령과 국무총리, 장관의 지시 후에 출국해 따가운 눈초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과 국무총리는 물론, 행정안전부는 지난 18일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 공문을 보내 국가재난 상황에서 공무원 근무기강 확립과 불요불급한 행사 자제, 공직자의 본분을 저해하는 행위 금지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공문이 내려온 이후인 동시에, 세월호 사망자들의 시신이 인양되고 장례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연수에 나선 것. 연수 일정에는 관광성 일정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논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사고 발생 이후 애도분위기상 연수중단 등을 적극 검토했지만 예약을 취소할 경우 30~50%의 위약금을 물게 돼 예산이 낭비되므로 연수를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