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SK하이닉스가 올 연말 3D 낸드플래시를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김준호 사장은 24일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 3D 낸드를 고객에게 제출할 수 있도록 개발 완료할 것"이라며 "연말에는 양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보다 빠른 것이다. 증권시장 및 업계에서는 당초 SK하이닉스의 3D 낸드 양산을 내년 초로 전망했다.
3D 낸드는 수평으로 배열하던 기존 방식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성능과 내구성까지 향상시킨 제품이다. 쓰기 속도는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빨라지고 소비전력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김 사장은 올해 경영전략과 관련 "안정성과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캐파를 수익성이 좋은 D램 캐파로 전환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 사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전용장비가 따로 있고 캐파 전환을 위한 신규 투바와 팹(Fab)운영상의 비효율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2y(20나노중반) D램을 하반기부터 모바일에도 적용해 제품경쟁력과 원가를 유지하고, 낸드 역시 캐파 증가보다는 1x나노미터 개선 등을 통해 생산 증가와 원가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 화재로 지연됐던 25나노 공정 전환을 1분기에 진행했으며 2분기에 적정 타깃수율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까지 25나노 제품의 비중이 50%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경기도 이천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과 관련 SK하이닉스 측은 "내년 8~9월에 공장 건물을 완료하고 장비를 이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캐파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D램 가격은 하반기로 갈수록 가격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됐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2분기 D램 가격이 1분기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하반기로 접어들수록 비용감소 수준의 가격 하락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1분기 매출액이 3조7430억원, 영업이익이 1조5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1조 돌파는 2013년 3분기 이후 2분기 만이다.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 정상화에 따른 D램 판매량 증가와 우호적인 D램 가격 환경 때문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