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우동환 기자] 오는 24일 포스코가 권오준 회장 취임 후 첫 분기 실적 성적표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1분기 포스코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기업설명회에서 동부제철 자산 인수에 대한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24일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1분기 기업설명회(IR)를 연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첫 분기 기업설명회는 권 회장의 취임 후 첫 성적표가 발표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지만, 권 회장은 참석하지 않는다.
증권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1분기 성적표에 대해 대체로 양호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롤마진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점치는 분위기다.
다만 포스코 내부에서는 철강 업황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실적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앞서 권 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스코가 앞으로 3년 간 매우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할 것이라고 언급 한 바 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세계 경제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 그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며 금융위기 전 영업이익률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결과와 함께 이번 IR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는 것은 산업은행의 동부그룹 자산 인수 제안에 대한 포스코의 반응이다.
포스코는 산은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공식 접수한 후 최근 동부제철 인천공장에 대한 현장 실사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스코가 실사를 거쳐 산은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업계에서는 최근 포스코에너지가 동양파워 인수전에 뛰어든 것에 주목하고 있다.
산은은 동부발전당진의 우선협상권을 포스코에 제시한 상황. 인수 시너지 측면에서 포스코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당근'을 제시한 것이지만, 정작 포스코에너지는 동양파워 인수전에 뛰어든 것.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서는 포스코가 산은의 제안에 우회적으로 부정적인 제스처를 내비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권 회장이 실적발표를 앞두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수익성 회복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드러낸 것도 취임 초에 강조했던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