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과 미국의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연출한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채가 완만하게 하락했다.
반면 유로존 주변국 국채는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사자’를 부추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22일(현지시각)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1bp 오름세를 보인 뒤 보합권인 2.7206%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3.5018%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은 1bp 상승했고, 5년물 수익률 역시 1bp 올랐다.
이날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실적도 저조했다. 320억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 발행 금리가 0.469%로, 2011년 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신규 발행한 국채 만기인 2년 이전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발행 금리를 끌어올렸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몬스 이코노미스트는 “국채 발행 금리가 오른 것은 연준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며 “투자자들 사이에 최대 관심사는 금리 인상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 지표는 부정적이었다. 전미부동산협회(NAR)이 발표한 3월 기존주택 매매는 0.2% 감소한 연율 기준 459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다만,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455만건을 소폭 상회했다.
유로존에서는 주변국 국채의 상승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이 3bp 하락한 3.10%에 거래됐고,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은 2bp 내린 3.07%를 나타냈다.
반면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2bp 상승한 1.54%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독일 대비 이탈리아 국채의 수익률 프리미엄이 3년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단스케 방크의 앨런 본 메런 애널리스트는 “ECB가 부양책을 추가로 시행할 경우 주변국에 뚜렷한 호재”라며 “일정 부분 가격에 반영됐지만 주변국 국채는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