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1일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일부 글로벌 금융시장이 성금요일로 휴장이었다. 국내시장은 2조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 입찰에 대한 경계로 약보합 출발해 모멘텀 없이 정체됐다.
오전중 진행된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3.560%에 낙찰됐다.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인식에 약세 시도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장중 미국채가 강세를 보여 입찰에 따른 영향력은 제한됐다. 외국인 국채선물 매도세가 이어졌으나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했다.
그동안 지속됐던 장기물 중심의 견조한 대기매수세가 누그러들며 수익률 곡선은 스팁됐다. 시장참여자들은 그동안의 플래트닝 흐름에 대한 되돌림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다음 주 20년물 입찰도 예정돼 있어 장기물에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라는 설명이다. 주중 발표될 국내총생산(GDP)은 이미 선반영됐다는 의견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0.4bp 오른 2.88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9bp 상승한 3.185%, 10년물은 1.8bp 오른 3.56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5bp 오른 3.744%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7bp 상승한 3.827%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3bp 오른 2.666%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4bp 상승한 2.803%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05.71로 마감했다. 105.69~105.74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28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17틱 내린 112.07로 마감했다. 112.07~112.2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97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501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지난주 장기구간이 견조해 플랫된 흐름에 대한 되돌림으로 모처럼 스팁됐다"며 "이번 주 국고채 10년물 입찰과 다음 주 20년 입찰로 장기물에 그닥 우호적이지 않은 분위기이고 지난주에 비해 대기매수세 강도도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GDP발표의 경우, 그동안 경제전망치에 부합해왔기 때문에 이미 선반영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출지표의 경우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입찰의 경우 400억정도 덜채워졌다"며 "입찰 직전 선물이 밀려버린 것도 있고 장기물 쪽으로 보수적으로 보는 기관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현물, 선물 모두 크게 의미있는 움직임은 없었다"며 "방향성을 잡기 어려워 단타매매 정도 이어지는 지표 대기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