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알제리 압델아지즈 부테플리카(77) 대통령이 4선 연임에 성공했다. 건강악화에도 불구하고 연임에 성공한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다시 5년을 집권하게 된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은 51.78%로 나타났으며, 6명의 후보가 대통령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던 알리 벤플리스(69) 전 총리는 12.18%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으며, 나머지 후보는 0~3%대의 저조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1999년 대통령 자리에 오른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4선 연임에 성공하며 오는 2019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됐다.
한편 부테플리카 대통령의 연임에 대한 일부 세력의 반발도 나타나고 있다.
벤플리스 후보는 이번 개표 결과 발표 전후로 "대규모의 부정 선거가 있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는 정부의 공식 발표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이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못한다"며 "이를 인정한다면 부정 선거에 공모하는 셈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알제리 무슬림형제단과 청년층이 주축이 된 일부 시민단체는 올해 초부터 부테플리카 4선 도전에 반대하며 대선 투표 거부 운동을 펼친 바 있다.
야권 일각에서는 부테플리카 측근 세력의 부패와 고령인 그의 건강 악화가 향후 정국 운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부테플리카는 지난해 4월 뇌졸중 증세로 프랑스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80일 만에 알제리로 돌아온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