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말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코스피는 2000포인트 안착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또한 작년 말 미국의 한파 영향으로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는 일시적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뚜렷한 호조세를 보이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단, 이러한 우호적인 시장 여건 속에서 우리는 신흥국 위기에 대한 부분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난 2007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부터 시장은 큰 하락을 예고하고 있었으나, 호황이던 미국 경제상황은 투자자로 하여금 이러한 사실을 망각하게 만들었고 결국 2008년 세계 금융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초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여파 등에 따른 국제 금융위기 재발 우려와 관련, 신흥국과 중남미 지역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하반기 이후 신흥국 위기로 인한 하락에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 것인가?
상장기업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는 이미 낮아져 있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까지 떨어져 있는 원/달러 환율, 그리고 정체된 경기민감주 중심의 국내 산업 현황 등을 종합해 볼 때 지금은 대형주보다는 실적과 수급, 거래량이 뒷받침 되는 중소형 종목 쪽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즉, 신흥국 및 중남미와 다르게 경상수지 흑자 및 외화자산 운용 수익에 따른 약 3500억달러의 외환보유액은 글로벌 변수에 의한 지수하락 방어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박스권 장세가 연출될 것이다. 대형주의 투자전략은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만 제안한다.
반면 실적개선과 성장 시나리오가 있는 헬스케어(바이오), 건자재, 3D프린터, 사물인터넷 등과 같은 정부의 정책 방향과 맞물리는 섹터는 올 한해 꾸준한 관심을 요구하며 철저한 실적 확인후 접근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전형욱 동양증권 골드센터강남점 지점장 (02-554-2000)
[뉴스핌 Newsp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