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올해 한국 진출 26년을 맞는 맥도날드의 '행복 경영'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맥도날드 측은 "음식을 파는 회사이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행복을 파는 곳"이라는 모토로 외식 프랜차이즈 본업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하나로 결합시킨 이른바 '행복 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맥도날드는 지난 2006년부터 활발히 운영해 온 지역연계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로날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교실'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19일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맥도날드의 '어린이 축구 페스티벌'은 유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행사로 꼽힌다. 총 참여 인원만 1000여명에 달하는 이번 행사는 외국계 기업은 물론이고 국내 기업에서도 보기 드문 규모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를 무대 뒤에서 계획하고 기획한 문종원 맥도날드 CSR 팀장을 지난 15일 만났다.

문 팀장은 "맥도날드는 8년간 어린이 축구 관련 CSR활동을 진행해왔고, 그간 많은 시행착오와 수정 끝에 가장 '한국적인' 접점을 찾아냈다"며 "올해 맥도날드가 다시금 야심차게 준비한 '맥도날드 어린이 축구 페스티벌'은 어린이 380명 및 참여가족 포함 1000명의 인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CSR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들 중 어린이 1명을 선정해, 남아공월드컵 때 처럼 꿈의 무대인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선수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플레이어 에스코트' 역할을 맡는다.
플레이어 에스코트는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맥도날드만의 특별 프로그램이다. 한국 대표로 선발된 플레이어 에스코트 어린이들은 브라질에 방문하여 축구 선수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에 입장하고 직접 축구 경기를 볼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주어진다.
"맥도날드의 CSR은 기본적으로 '보여주기'식이 아닌 '모든 이들의 행복 추구'에 목표가 맞춰져 있고 한국에 맞는 행복전달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 온 가족이 함께 즐거울 수 있는 축구를 선택했죠."
문 팀장은 "일반 가정 어린이 뿐만 아니라 외국인 학교 학생들,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 한국에 사는 모든 어린이들이 이날 하루만큼 행복할 수 있도록 참여의 폭을 크게 넓혔다"며 "맥도날드는 글로벌을 포함해 기본적으로 '굿네이버'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그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활동에 모든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맥도날드 CSR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맥도날드의 전사적인 관심과 참여도 뜨거웠다는 것.
그는 "맥도날드 CSR의 가장 큰 핵심은 축구를 매개로 행복을 전달하는 것이며 그 중에서도 지역사회와 가족, 특히 우리 어린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실제로 맥도날드는 이번 행사말고도 '아빠와 함께하는 축구교실'을 통해 다문화가정 어린이까지 하나의 가족으로 느끼고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문 팀장은 국내 대기업 위주의 CSR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지속성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어린이센터를 도와주러 가더라도 일회성 행사에 그친다면 도움 받는 사람에게도 불편함이 생기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8년간 행사를 진행해오면서 첫 방문을 마치고 아이들이 아쉬워 하는 표정을 보며 내내 가슴이 아팠다"며 "지속성있는 활동만이 아이들에게 행복을 전달한다는 저희의 목표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서 8년이라는 시간동안 꾸준히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