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6일 채권시장이 보합으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전날 미국 금리 하락에 따라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 압력을 받는 듯 했으나, 장중 발표될 중국 GDP(국내총생산)를 경계하며 정체됐다.
전날 미국채 10년물은 2bp 하락한 2.63%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가운데 제조업지수 부진으로 장기물 중심의 강세를 보였다. 3월 CPI(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중국 GDP가 부진해도 과잉투자에 대한 조정의지 정도로 인식되며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옐런 미연준 의장의 발언과 중국지표 경계로 입찰 이후 강세 시도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오전 초반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날보다 0.1bp 오른 2.880%의 매수호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5년물 14-1호는 전날과 같은 3.170%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14-2호는 1.0bp 하락한 3.530%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47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1틱 오른 105.74를 나타내고 있다. 105.73~105.75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02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5틱 상승한 112.31에 거래되고 있다. 112.33으로 출발해 112.29~112.035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신영증권 홍정혜 연구원은 "개장 흐름을 보니 오늘도 변동성과 방향성 모두 죽어있는 시장이 될 듯하다"며 "중국 GDP가 안 나와도 과잉투자에 대한 조정의지 정도로 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GDP가 환율에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으나,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 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된 영향으로 전날 종가보다 조금 반등했다"며 "전반적으로 시장이 강한 모습보다는 경계하는 모습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주초 입찰에서 금리 자체도 나쁘지 않았으며 미국도 강해서 입찰 이후 시장이 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따라가지 못했다"며 "옐런 발언과 중국 지표를 확인하려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