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자회사인 한국GM에 8100만달러(약 859억2100만원) 규모의 포괄적 업무지원비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5일 한국GM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GM은 지난해부터 한국지엠에 재무 및 자금, 회계, 세무, 내부감사 등의 포괄업무지원에 대한 분담금 860억원을 청구했다.
이는 모든 GM의 자회사에 요구한 사항이다. 여기에는 GM 홈페이지의 해킹방지 비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홈페이지가 각 자회사 홈페이지와 연결됐다는 이유에서다.
한국GM은 감사보고서에서 "해당 업무지원에 대한 대금 청구에 대해 상호 사전에 합의한 바가 없었다"며 "2013년말 현재 이에 따른 의무가 존재하지 않고 자원이 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도 아니어서 부채를 계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후속 협의 결과에 따라 청구받은 금액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급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그 최종 협의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한국GM이 포괄업무지원 분담금 청구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자회사에 대한 GM의 분담금 청구는 GM이 지난해 경영정상화 과정에 쓰인 막대한 비용을 자회사 부담으로 돌리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GM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때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말 구제금융을 졸업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