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 언급에 따라 유로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이루면서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46% 떨어진 1.3821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은 0.21% 오른 101.83을 나타내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유로/엔은 0.28% 내린 140.74엔으로, 유로화에 대해 엔화가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0.31% 상승한 79.74를 나타냈다/
이날 드라기 총재는 유로화의 추가 상승이 이뤄질 경우 부양책을 시행하게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웰스 파고의 닉 베넨브록 외환 전략 헤드는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정책자들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해석에 분주한 움직임”이라며 “달러화는 경제 지표 개선에 따라 상승 탄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1.1% 늘어났다. 이는 2O12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민간 소비가 살아나면서 올해 경기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달러화는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업 재고는 부진했다. 2월 미국 기업재고는 전월에 비해 0.4% 늘어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0.6%에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자동차 재고가 2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블룸버그통신의 조사에 따르면 외환시장 애널리스트는 유로/달러가 1.36달러로 하락하는 한편 달러/엔이 105엔까지 뛸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러시아 루블화가 1% 이내로 떨어졌다.
또 브라빌 헤알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1년 사이 9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상으로 해외 투자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기대가 헤알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
헤알화는 달러화에 대해 장중 0.6% 상승한 뒤 0.2%로 후퇴했다. 헤알화는 달러화 이외에 16개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