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장 직후 1990선을 이탈하는 등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나스닥 지수가 3% 급락하며 바이오·기술주 고평가 논란이 불거지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3분 현재 전날 대비 18.24포인트, 0.91% 하락한 1990.37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종가기준 올 들어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한 뒤, 개장 직후 1980선대까지 밀려나는 등 1% 안팎의 약세다.
외국인은 13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405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262억원, 160억원 내던지고 있다. 투신권은 96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세를 연출하자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2%, 233.34포인트 떨어진 1만6203.84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2.09%, 39.07포인트 급락한 1833.11로 내려앉았다. 나스닥지수는 3.10%, 129.79포인트 내린 4054.1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011년 11월 이래 최악의 하루를 보냈으며 S&P500지수도 지난 2월 3일 이래 일간 기준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테슬라 모터스, 페이스북, 구글, 프라이스라인, 아마존 등 지난주 약세를 보였던 기술주들이 또다시 5% 이상의 낙폭을 보이며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얼마전까지 선진국 시장이 하락하면 자금이 신흥국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선진국 증시가 하락하는 것이 전체적인 구도에서 유리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날 4월 옵션만기일 상승에 따른 일부 되돌림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위원은 "전날 옵션만기일 마감 동시 호가 때 상승한 데 따른 되돌림 현상이 만기일 이후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전체 프로그램에서 25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한국전력(0.78%), 기아차(보합)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4.01포인트, 0.72% 하락한 551.09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는 GS홈쇼핑이 포스코ICT, 차바이오앤, 씨젠이 1% 이상 빠지고 있는 반면 에스엠, 파라다이스, 성우하이텍은 오르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