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사록에서 사상 최저 금리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확인된 데 따라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반면 중국의 무역이 예상밖으로 대폭 감소한 데 따라 안전자산인 엔화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23% 오른 1.3887달러에 거래됐고, 달러/엔은 0.49% 떨어진 101.50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이 0.26% 하락한 140.95엔으로,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0.16% 하락한 79.40을 나타냈다.
전날 연준의 3월 회의 의사록에서 정책자들이 실업률 6.5%에 얽매이지 않고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하는 방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의 강세 흐름은 중국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해석된다.
3월 중국 수입은 전년 동기에 비해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9% 늘어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 예상과 크게 어긋난 것이다.
같은 기간 중국 수출 역시 6.6% 감소해 시장 예상치인 4.0% 증가와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웨스트팩 뱅킹의 리처드 프라눌로비히 외환 전략가는 “주식시장의 급락과 엔화 상승은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 선호 심리가 크게 후퇴한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이른바 아베노믹스로 인해 급락한 엔화는 연초 이후 2.6%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스웨덴의 크로나화가 유로화에 대해 1.1% 떨어지는 등 16개 주요 통화에 일제히 하락했다.
3월 소비자물가가 연율 기준으로 0.6% 하락했다는 소식이 크로나화를 끌어내렸다. 크로나화는 달러화에 대해서도 1% 이내로 떨어졌다.
호주 달러화는 3일 연속 올랐다. 실업률이 5.8%로 하락,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인 동시에 6개월래 첫 하락을 기록한 데 따른 결과다.
하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호주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0.3% 내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