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카사노바 여성 5명에 결혼 사기 40억 가로채…"사람 홀리는 뭔가 있다"

기사입력 : 2014년04월10일 13:34

최종수정 : 2014년04월10일 13:34

해운대 카사노바 [사진=뉴스핌DB]

해운대 카사노바, 무려 5명 여자에게 사기…가로챈 금액 40억원 넘어

[뉴스핌=대중문화부] 무려 5명의 여성을 상대로 혼인 빙자 사기극을 벌인 카사노바 사건이 화제다.

9일 방송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혼인을 빙자해 재산을 가로챈 부산의 한 카사노바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남성에게 속아 넘어간 여성은 약사, 절에 들어간 여자, 성공한 사업가, 50대 식당 종업원까지 5명에 달한다.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들에게 사업을 빌미로 그가 빼앗은 돈은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약 26억원에 이른다. 게다가 그의 어머니, 형, 주변지인들에게까지 사기로 가로챈 금액만 약 4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슬리퍼를 신고 다니며 외모는 전혀 꾸미지 않지만 항상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녔다. 피해자들은 이 남성이 어눌한 말투에 사람을 홀리는 듯한 무언가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으면서도 그에게 돈과 명의를 빌려줄 수 밖에 없었다고 진술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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