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윈도우XP 지원종료에 따라 정부와 공공기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불 유예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지불유예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윈도우 XP를 대체할 상위 버전의 OS를 바로 납품받고 실제 지불금액은 연말 또는 내년 예산으로 집행할 수 있는 제도다.
윈도우XP는 이날부터 지원이 종료 되지만 예산 등의 문제로 상위 버전의 OS 업그레이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MS측은 전했다.
이번 MS의 조치로 상위 OS 주문 후 최대 9개월까지 지불기간을 유예할 수 있다.
MS는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우려돼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프로그램은 국내에서만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성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전무는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 공격에 노출되는 한국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불유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공공기관의 원활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위해 기술지원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윈도우XP 지원종료에 따라 현재 XP를 사용하고 있는 지자체의 PC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교환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84%의 PC의 업그레이드·교체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에 대해 상위버전 업그레이드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중앙행정기관과 광역시·도는 대부분 완료되는 것으로 보고있는데 일부 시·군·구가 재정상황이 좋지 않아 남는 게 있지만 조기에 교체하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밝혔다. 사실상 2012년부터 국가정보원의 주도로 윈도우XP 지원 종료에 대한 대응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시·도본부 사용 PC의 94%를 이달까지 업그레이드 혹은 교환하고 올해 안으로 99.2%에 대해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시군구를 포함하면 연말까지 84%의 PC가 업그레이드되거나 교체된다.
약 96억원을 들여 윈도우XP 지원연장을 결정한 영국정부와 달리 우리 정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를 상위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현재 행정기관이 사용하고 있는 윈도우XP 설치 PC는 2008년이나 그 이전부터 사용된 제품으로 PC의 내용연수인 4년을 1~2년 초과해 교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