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증시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청명절을 맞아 휴장했다.
일본 증시는 주춤해진 엔화 약세로 1% 이상 급락하고 있다. 다만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다.
오전 11시 1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206.99포인트, 1.37% 하락한 1만4856.78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는 13.29포인트, 1.09% 내린 1202.6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보다 낮은 103엔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3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까닭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전일대비 0.01% 내린 103.27엔, 유로/엔은 보합권인 141.50엔을 나타내고 있다.
개별 종목에선 라쿠텐과 파나소닉이 4.51%, 3.77%씩 급락했고, 혼다자동차도 1.74% 떨어졌다.
류타 오츠카 도쿄증권 전략가는 "미국 고용지표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주가를 밀어올릴 만큼 좋지도 않았다"며 "최근 일본 증시가 많이 올랐기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내일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에서 경기부양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시마사 마루야마 이토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는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규모를 2배로 늘린다는 부양책을 발표함으로써 BOJ가 경기 둔화에 대처하겠다는 메시지를 시장에 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뿐 아니라 시장참여자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샘 턱 ANZ은행 선임 통화전략가는 "이번 BOJ 통화정책회의는 소비세가 인상된 후의 첫 번째 회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시장은 BOJ가 부양책을 내놓을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그간 상승한 것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항셍지수는 0.8% 내린 2만2329.22를, 대만 가권지수는 40.32포인트, 0.45% 하락한 8848.22를 기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도 나타나고 있다. 기업공개(IPO)가 다시 시작되면서 특정 종목 중심의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 중소형주는 IPO 재개에 따른 물량부담으로 2분기부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