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기락 기자] 이동통신3사가 최근 TV 광고를 모두 바꿨다. 그동안 국악소녀 송소희 양을 내세운 KT는 개그맨 윤형빈 씨를 새로 투입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은 최근 출시한 무한 요금제를 담았다. 이통3사의 이번 광고 콘셉트는 한 마디로 ‘코믹’이다.
◆KT, SKTㆍLGU+ 통신 품질 ‘정조준’
KT는 광대역 LTE 속도챌린지 새 광고를 선보이고 나섰다. 자사의 LTE 속도가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걸쳐 뛰어나다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이 광고는 개그맨이자, 최근 로드 파이터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윤형빈 씨가 맡았다. 광고에서“‘80메가 광대역, 4배 광대역’ 광대역 LTE 말로만 하지 말고 제대로 한판 붙자. 전국 방방 곳곳 직접 확인하세요”라며 공격성을 드러냈다.
80메가 광대역은 LG유플러스, 4배 광대역은 SK텔레콤을 각각 가르킨다. 자사 통신 품질이 빠르다고 강조해 온 경쟁사를 KT가 정조준한 것이다. 광고 첫 장면에서도 윤 씨가 경쟁사의 광고 벽을 때려 부순다.
KT 관계자는 “이번 광대역 LTE 속도챌린지 광고는 국악소녀 송소희 광고와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KT의 우수한 통신 품질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SKT-LGU+ 무한요금제 광고..또 ‘으르렁’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무한 요금제를 신규 광고에 담았다. 무한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출시 후 30여분만에 SK텔레콤이 발표, 양사의 신경전을 낳았다.
양사 광고 콘셉트가 똑같은 만큼, 신경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광고 온에어 시점은 LG유플러스가 2일, SK텔레콤은 4일이다.
SK텔레콤 광고는 “제한을 풀어주세요”라는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광고에 등장한 모델은 눈물로 화장까지 번지며 평생 맺힌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구한다.
이에 “제한을 풀어드립니다. 잘 생겼다 데이터 무제한”며 한을 풀어주겠다고 답한다. 잘 생겼다 시리즈 광고지만 배우 전지현 씨와 이정재 씨는 이번 광고에 출연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출시한 LTE8 무한 요금제에 광고 초점을 맞췄다. 태엽을 등에 단 사람들이 어느 순간 움직이지 않으며 고개를 숙인다. ‘약’이 모두 닳아 멈춘 것이다.
이후 가수 지드래곤이 나오자 멈춘 사람들이 움직이거나 하늘로 올라간다. 등에 태엽 대신 숫자 ‘8’을 옆으로 눕힌 날개를 달며 “LTE8이 완성한 통신의 자유” 카피를 전달한다.
LG유플러스는 8을 통해 기존 광고인 ▲팔로우 미(Follow me) ▲80메가 광대역 LTE에 이어 ▲무한대(∞) 등을 일관성있게 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부터 단독 영업재개한 LG유플러스는 새광고 온에어와 함께 ‘8llow me, If you can’ 이벤트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LG유플러스 LTE 마이크로사이트(www.upluslte.co.kr) 이벤트 페이지에서 제공되는 ‘태엽’편 ‘런닝맨’편 광고 영상 중간에 각 3컷씩 삽입된 숨은 메시지를 찾아 입력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정확한 메시지를 입력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갤럭시S5 3명, 블루투스 이어폰 10명, 영화예매권(1인 2매) 50명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이번 이벤트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한 고객 중 1000명에게 아이스크림을 줄 예정이다.
통신 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사가 보조금 경쟁을 무제한 요금제 및 요금 할인 등 서비스 경쟁을 강화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각사마다 이번 광고에서 자사의 장점을 코믹스럽게 표현해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또 광고 업계 한 제작자는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 광고 후 이틀 만에 새광고를 내보낸 것을 감안하면 무한 요금제 베끼기 논란은 어느 정도 가라앉을 전망”이라며 “광고 제작을 몇일 만에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각사 광고 동영상 캡처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