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KDB대우증권은 1분기 어닝쇼크가 재발할 가능성이 낮아 자금이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유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승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7일 "지난 2년 반 동안의 패턴이 반복된다면 코스피가 2000포인트에 근접한 시점에서 주식을 팔거나 또는 중소형주를 사는 것이 안전하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 2011년 하반기 이후 실적시즌은 대체로 어닝쇼크로 끝났고 중소형주로 수급이 쏠리는 풍선효과를 가져왔다"며 "다만 이번 1분기 실적시즌에 어닝쇼크가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먼저 대형주에 대해 비중 확대에 나서야 하는 이유로 원/달러 환율을 꼽았다.
그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원화 강세 베팅이 더 이어질 수 있다"며 "원화 강세 마인드가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 주식 순매수를 유도하고 외국인 프로그램 비차익 순매수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원/달러 환율은 미국 단기 금리와 연동해 왔는데 최근 달러리보 3개월 금리는 사상 최저인 0.229%까지 떨어졌다.
박 연구원은 "역외 선물환 시장에서도 원화 강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며 "2011년 이후 원달러 현물 환율이 1050원 대였던 네 번 기간의 선물 환율을 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형주의 쏠림이 과도하다"며 "바이오, 모바일 등 중소형주들이 단기 차익실현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나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와의 상대강도가 1999년 2월 수준까지 높아졌다"며 "다만 과거 사례를 볼 때 최근 나스닥 조정도 단기 과열에 따른 되돌림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1분기 기업실적 전망은 보수적이라 실적 쇼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며 "현재 1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23.0조원으로 지난 4월초와 비교하면 1.6조원이 적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