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4일 채권시장이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비농업고용지표를 경계하는 가운데 모멘텀 부재로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외국인의 3년선물 매도가 CD매도로 추정되는 가운데 기관들이 물량을 잘 소화했다. 연기금 등에서 장기물 수요가 꾸준히 확인돼 시장을 지지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지표 대기로 인한 관망세가 짙어 제한적인 포지션 정리에 그쳤다. 거래가 부진했고 변동성도 제한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선물 수준이 높지 않음에도 외국인이 환율을 의식해 매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선물 지지선이 견조해 비농업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여도 3년선물 기준 105.63을 뚫고 내려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와 비슷하다면 숏포지션이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0.4bp 오른 2.886%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2bp 상승한 3.177%, 10년물은 전날과 같은 3.562%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1bp 내린 3.782%를 기록했고 30년물은 0.4bp 하락한 3.864%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3bp 내린 2.665%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1bp 상승한 2.799%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05.67로 마감했다. 105.67~105.70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6007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4463계약, 연기금이 153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과 같은 111.99로 마감했다. 111.92~112.0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외국인이 25계약, 증권·선물이 529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27계약, 보험이 207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오늘도 특별한 이슈 없이 대기모드였는데 어제 시장이 롱이었다가 숏으로 돌아선 가운데 비농업고용에 대한 베팅에 답이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환율이 1050원대 초반으로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라 선물 수준이 그리 높지 않음에도 환율이 받쳐주니 그에 따라 매도하며 포지션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 비슷하게만 나와도 숏이 유리할 것 같으며 지난 6월처럼 너무 낮게 나오지 않는 이상 미국 국채 금리는 2.80% 박스권 상단에서 위로 좀 더 열려 있어 보인다"면서 "지표를 중립으로 보고 움직일 것 같으며 10년선물의 지지선이 많이 깔려있어 좋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3년선물 기준 105.63을 뚫고 내려가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통위에서는 크게 시장에서 기대할 만한 모멘텀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어느정도 포지션 정리가 되어가는 모습"이라며 "미국 비농업고용지표 예상치가 비교적 높은 만큼 이에 따른 결과를 따라 주초반 분위기가 결정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