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 아파트 주차장 침하사고가 난 주민들은 사고후 여전히 불안감에 떨고 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303동 14층에 살고 있는 명모(62·여)씨는 뉴스스와의 인터뷰에서 "집 베란다에서 건조대에 빨래를 널고 있었다"며 "'쩍' 하는 소리가 몇 차례 들려 창 문 밖을 내려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주차장이 무너져 내렸다"고 사고 당시를 떠올렸다.
명씨는 "주차장에서 손수레에 폐지를 주워 담던 이웃집 할머니가 주차장 바닥과 함께 밑으로 꺼졌다"며 "크게 놀라 살기 위해 맨발로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말했다.
아파트 2개 동 375세대에 살고 있는 800여 명의 주민들은 사고 당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고 뉴시스는 전했다.
주차장 침하 당시 집 안에 있었던 303동 3층 주민 이모(35·여)씨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며 "아파트가 무너지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다. 불안해서 더 이상 집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주민들이 증언한 아파트 주차장이 폭삭 내려앉은 모습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CCTV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날 오후 1시55분께 아파트 뒤편 화단에 심어져있던 나무가 크게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3초 뒤 주차장 바닥과 화단에 심어져 있던 나무 등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레조 차량이 쓸려 내려가고 바닥이 완전히 꺼질 때까지 채 5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무너져 내린 주차장 바닥은 마치 종잇장처럼 찢겨 있었다. 폭 7m, 길이 80m의 단지 내 도로가 3~4m 가량 밑으로 주저앉은 상태였다.
바로 옆에서 아파트 신축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신안건설이 아파트와 공사 현장 사이에 설치해 놓은 방음벽은 옆으로 무너진 채 앙상한 뼈대만 드러내고 있었다.
목포 아파트 주차장 침하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목포 아파트 주차장 침하, 주민들 무서워서 살겠나" "목포 아파트 주차장 침하, 철저히 규명해야" "목포 아파트 주차장 침하, 이것도 인재인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