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윤지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두달 반만에 1050원대에 진입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리스크온(위험선호) 심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월 네고물량과 역외매도가 쏟아져나오며 하락 우호적인 장을 보였다. 1060원대 지지력이 있을 것이라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1050원의 문도 쉽게 열렸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20원 내린 1058.50원에 마감했다. 지난 1월17일 1059.70원을 기록한 이후 70여 일 만에 1050원대로 재진입한 것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62.50원에 개장해 고점을 동시에 찍었다. 장 초반부터 이월 네고물량과 역외 매도 물량이 나와 금세 2원 가량 레벨을 낮췄고 오후 1시 반쯤 1060원선을 하향 돌파했다. 이후에도 1050원대 후반을 횡보하다 이날 저점을 형성하며 1058.5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가는 1062.50원, 저가는 1058.5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올해 처음으로 1990선을 상향 돌파했고 외국인은 208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시장참여자들은 글로벌 리스크온 모드가 형성되며 외환시장이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중국 주식이 오르면서 중국에 대한 우려가 잠잠해졌고 우크라이나와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는 분석이다. 호주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위험선호 환경을 만드는데 한 몫 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이월네고와 역외매도 둘 다 있었는데 매도가 더 많이 나온 것 같다"며 "점심무렵 1060원이 쉽게 붕괴되니까 정부에서 막을 의사가 없다는 생각에 매도가 더 따라붙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월말에 실질적으로 네고물량은 많이 나왔고 장 초반부터 네고가 있긴 해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던 것 같다" 며 "(달러를) 파는 사람이 많아 아무래도 롱플레이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은행의 딜러는 "아래쪽에서 배당금이 나와야 배당금에 따라 포지션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내일은 1055원대가 뚫릴지 여부를 테스트하는 장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