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정관영 듀오백코리아 사장이 간판을 교체하고 홀로서기에 본격 나선다.
지난 2004년 대표이사에 오른 정사장은 지난 2012년 단독 대표에 이름을 올린 '2세경영인'이다. 부친 정해창 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물러나면서 최대주주로 경영 일선에 나서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정관영 사장은 의자 사업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최근 듀오백코리아에서 디비케이(DBK)로 사명을 변경하고 책임경영에 뛰어든다.
듀오백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04억원으로 지난 2012년 386억원에 비해 4.66% 성장하는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9000만원으로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당기순손실은 9억원으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정 사장은 최근 신제품 기자간담회에서 기자와 만나 의자사업의 매출이 답보 상태에 빠져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출생율이 매년 10~20% 하락하다보니 사장 확대가 어렵다는 것.
정 사장은 듀오백 이상의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12년간 유지했던 듀오백코리아의 사명을 디비케이로 바꾸고 제2도약을 선언했다.
그의 간판 변경을 두고 300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매출을 증대시키는 방안으로 사업 다각화를 선택한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의자시장 업황이 성장이 둔화되자 다른 사업 영역을 추진하는 데는 듀오백 이미지가 한계에 부딛혔다는 것.
뿐만 아니라 신성장동력으로 의료기기 판매 및 임대업을 사업목적에 신규추가했다.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건강보조 기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듀오백이라는 인체공학 의자로 시장을 선도해온 만큼 척추 건강 등 관련 분야의 보조기기를 내놓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2년초 지분 상속과 정 회장의 사임으로 2세 정관영 대표의 승계작업이 마무리됐다"며 "올해부터 사명을 변경하고 경영 수업을 끝낸 정 사장의 경영 능력이 본격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디비케이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과 관련 전반적으로 원자재 비중이 높다보니 순손실을 보고 있다"며 "올해는 신제품 듀오웨이브가 해외 진시회에 출품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 받고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 대표의 '홀로서기'에 대해서는 그는 "지난 2004년부터 공동대표로 경영에 나서며 대표이사 역할을 한 만큼 단독체제에 대해 의미를 크게 두지 않고 있다"며 "지난 지난 2009년 정 회장에게서 지분 일부를 상속받아 최대주주가 됐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