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이번 주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3월 고용지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시장 참여자들의 주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달러화는 엔화 대비로는 강세를 보였으나 유로 및 파운드화 대비로는 약세 흐름이 진행됐다.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로 이들 통화들의 강세가 나타난 까닭이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주말을 앞두고 소폭 반등했다. 지난 25일 80밑에서 움직이던 달러인덱스는 28일에는 80.20 부근까지 회복해 마감했다.
미국 3월 고용보고서는 현지시간으로 내달 4일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3월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수가 직전월보다 2만5000개 늘어난 20만개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보다 더 높은 25만개를 전망했다.
이보다 하루 앞서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금리결정을 발표한다. 지난주 ECB는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추가적으로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다.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통화회의에서 금리가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은 매우 적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고 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72명의 전문가 중 단 2명만이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일본 엔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1분기 종료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늘면서 힘이 빠진 모습이다.
지난 28일 엔화는 달러화 대비 0.6%, 유로화 대비 0.7%씩 하락했다. 파운드화에 대해서도 0.8% 가치가 절하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실시될 경우 일본과의 금리차를 통한 달러 매입, 엔 매도 차익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UBS 증권의 샤합 자리누스 외환전략 및 거시연구부문 매니징디렉터는 "이날 미국 증시 상승세도 이와 관련이 있다"며 "일반적으로 증시가 상승하면 채권 수익률도 오르게 돼 금리차가 커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4월부터 실시될 소비세 인상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일본 정부는 기존 5%였던 소비세를 내달 1일부터 8%로 전격 인상한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